[씬포토]'해적' LOVE AT FIRST SIGHT
3월 19일 오후, 뮤지컬 <해적>의 프레스콜이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열렸다.
뮤지컬 ’해적’은 활자 속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무대 위 은유적인 상상을 펼치는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의 상상력 그리고 박정아 작곡가의 매혹적인 멜로디를 통해 지금까지 본적 없는 해적의 낭만과 진한 인간애를 만나볼 수 있다. 존 래컴, 앤 보니, 메리 리드 등 실제 18세기 해적의 황금시대의 카리브해 해역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버지의 죽음 뒤 혼자 남겨진 루이스, 잃어버린 동료들을 찾아 나선 잭, 사생아로 태어나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앤, 집안의 유산 싸움에 소모되었던 메리, 각자의 이유로 모여 끝까지 서로를 사랑했던 해적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삶의 이유를 잃어버렸던 사람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던 사람들이 바다를 누비며 삶의 의미를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이 보물섬에서 무엇을 찾을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해적’은 2인극으로 전 배역 혼성 캐스팅이다.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버지를 따라 해적이 되고 싶은 루이스와 능수능란한 총잡이 앤은 김순택ㆍ임찬민ㆍ백기범이 연기한다.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선장 잭과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검투사 메리는 랑연ㆍ현석준ㆍ노윤이 연기한다. 한편 뮤지컬 <해적>은 오는 5월 19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글/사진 이현승 에디터 (scenestealer2018@gmail.com)